금산인삼축제, 관광 인파 '북적' ... 성공 예감

금산인삼축제, 관광 인파 '북적' ... 성공 예감

기사승인 2019-10-01 14:10:26

쾌청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산인삼축제에 연일 인파가 몰리고 있다.

9월 27일 개막한 제38회 금산인삼축제는 3일째인 9월 29일 현재 총 30만5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인삼축제는 6일까지 이어진다.

앞으로 남은 기간 태풍 등 기상상황의 변수가 없을 경우 역대최고의 성공축제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백제문화제, 천안흥타령 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각 지자체별 축제와 개최시기가 중복돼 방문객의 저조가 우려됐지만 예상을 뒤로하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9월 28일에는 홍콩, 싱가폴, 대만 등 동남아권 단체관광객 30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 글로벌 금산인삼축제의 자긍심을 확인시켰다.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재)금산축제관광재단이 출범한 이후 첫 번째로 주관한 축제여서 출발부터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기대만큼 산업형 건강축제에 부응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면서 출발은 순조롭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삼공방 및 놀이터,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삼문화체험, 아름다움을 충족시키는 건강미인관, 여전한 인기순위 1위의 건강체험관, 강처사 마을 등 타 축제와 비견되는 다양한 구성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각 프로그램별 다양한 무료체험, 대전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관광객 셔틀버스 운행, 인삼교역관 및 인삼약초시장의 할인행사 등 금산인삼축제만의 건강이벤트는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행사안내, 급수, 체험, 교통 등 연인원 30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성공개최에 커다란 힘을 싣고 있다. 

언론의 집중보도 역시 홍보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대전·충청권 언론사의 특집보도와 뉴스 및 현장 인터뷰가 이어지면서 집객력을 향상시켰다. 

대표적인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에도 금인삼축제가 지역축제 검색 최상위권(현재 진행 중 축제 중 1위)에 줄곧 유지될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27일 개막일부터 축제장 일원과 인삼약초시장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올해 역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형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 젊어진 인삼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축제장이 넘쳐날 정도로 관광객들 발길이 줄을 이었다. 건강체험관, 인삼교역관, 강처사 마을, 금산인삼문화촌 등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 기획관은 연일 북적였고, 부리면 예미리 인삼캐기 현장도 밀려오는 체험객 맞이에 분주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전국의 많은 축제와 시기가 겹쳐서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새롭게 시도된 다양한 건강이벤트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같다"며 "금산인삼은 효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온 부모님과 함께 온가족 손잡고 오셔서 건강한 에너지를 듬뿍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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