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여파’ 부보예금 증가율 1.1%로 하락

‘저금리 여파’ 부보예금 증가율 1.1%로 하락

기사승인 2019-10-01 13:54:39

부보예금 증가율이 하락했다. 

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6월말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156조2000억원으로 1분기말 보다 1.1% 증가했다. 

증가율은 저금리에 따른 장기저축 유인 감소 등으로 이전 분기말(1.4%) 대비 하락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1281조2000억원으로 1분기말 보다 1.2% 증가했다. 

보험업권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87조1000억원으로 1.1% 증가(8조8000억원)했다. 다만 증가율은 시장 성장세 정체로 둔화추세를 보였다. 

1분기말 대비 보험업권 부보예금 증가율은 2017년 6월 1.8%에서 지난해 1.4%로, 올해는 1.1%로 떨어졌다. 

저축은행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57조3000억원으로 1분기말 대비 7000억원 감소(1.2%)했다. 이는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하와 대출 증가율 둔화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업권 부보예금(고객예탁금) 잔액은 29조2000억원으로 1분기말 보다 3.6%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분쟁 확대 등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침체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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