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문수산성 서측 성벽 구간 발굴조사 실시

김포 문수산성 서측 성벽 구간 발굴조사 실시

기사승인 2019-10-01 14:50:14

경기도 김포시는 문수산성 서측 성벽 구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

조사구간은 월곶면 성동리 274-8번지 일원으로 사적 제139호 문수산성 문화재구역 내에 위치한다.

문수산성은 국가 방비의 중요성에 따라 조선 숙종 20(1694) 축성됐으며, 고종 3(1886)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의 공격에 의해 남문~북문에 이르는 서측 성벽 구간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유실돼 왔다.

문화재청과 김포시는 문수산성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2016년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서문지 및 성벽 문화재 시굴조사를 한 결과 유실구간 내 성벽의 잔존구간, 아문, 수문 등의 성벽시설이 확인됐으며보다 자세한 유구의 잔존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김정애 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성벽구조 및 서아문, 수구 등의 시설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 문수산성 복원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학술자문회의와 발굴현장 공개 등을 통해 발굴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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