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북동부 항구에서 다리가 무너져 10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이란현 난팡아오 항구선착장 위 아치형 다리가 붕괴됐다. 당시 다리 위를 통과하고 있던 유조차(트럭)이 교량 아래 정박한 선박 3척을 덮쳤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대만 소방당국은 중상자 6명을 포함해 부상자 총 1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대부분은 선박에서 일하던 외국인으로 전해졌다. 6명은 필리핀인이고 3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자다.  

당국은 무너진 교량 구조물에 깔린 선박 안에 선원 6명이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들은 구조하는 작업과 함께 교량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난팡아오의 랜드마크였던 이 다리는 길이 140m의 단일 아치 구조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