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잔돈을 계좌에 바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2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한은은 "올해 4분기 중으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매장에서 잔돈을 은행 계좌로 적립할 수 있는 방식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현금으로 계산 후 남은 잔돈을 모바일 현금카드나 현금 IC 카드와 연결된 계좌로 입금된다.

한은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전적립서비스 이용 건수는 하루평균 2만6226건, 이용 규모는 일평균 496만2000원이다.

한은은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두고는 2017년 이후 회의를 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한은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2017년 5월 이후 리디노미네이션 회의를 개최한 바 없고 정부로부터 검토를 요청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독도 기념주화 발행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김두관 의원에게 낸 자료에서 "국민 관심과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한일 외교적 마찰 심화 우려 문제가 있어 (주화 발행을)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정부 기관 등이 요청하는 경우 적합성 및 파급효과를 고려해 발행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