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1조원 집행되면 당해 성장률이 0.01%p 가량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추경이 1조원 집행되면 당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약 0.01%p 내외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다만 이는 평균적인 수치며 추경 지출내용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은 무소속 유성엽 의원에게 낸 자료에서 "기준금리를 1%p 조정하면 1차연도에 성장률이 0.2%p,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2%p, 경상수지는 18억8000만달러 변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기준금리를 0.25%p 내리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첫 해에 0.03%p 오르고, 이듬해에 0.08%p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올리면 역효과가 난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