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스코 “착하게 돈 번다” …사회적 가치‧기업시민 ‘협업’

SK-포스코 “착하게 돈 번다” …사회적 가치‧기업시민 ‘협업’

기사승인 2019-10-02 15:22:59

SK그룹과 포스코 그룹이 각자 지속경영의 핵심 기치로 내세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한 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 일환으로 SK그룹은 포스코의 ‘기업 시민 측정 기준’ 구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동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상무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열린 ‘SK는 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포럼에서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과 사회적 가치 창출은 가치와 방향이 같다”며 “최근 양사 회장단 회동 이후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개념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이 공유하는 점이 많아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동수 상무는 “포스코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있어 후발주자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SK는 사회적 가치 측정을 1년 전 먼저 했으니 포스코의 기업시민 측정 기준 구축하는 과정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상무는 양사가 지역 사회를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광양‧울산‧포항 지역 사회에서 양사가 협력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의 주제나 시기가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팀장이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 ▲사회적 가치와 사회공헌의 차이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의 협업 여부 ▲글로벌 시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사례 등을 다뤘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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