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곳곳에 적폐가 만연해 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적폐가 만연해 있습니다"

기사승인 2019-10-02 16:48:24

"지역에서도 적폐 청산의 서막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이덕춘 적폐청산특별위원장은 2일 전북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우리 지역 적폐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 정치와 다양한 생활 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수면위로 부상시키면서 제대로된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 패널과 법률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분야별 적폐와 관련된 사안을 놓고 한바탕 논쟁을 벌였다. 

특히 패거리 정치라는 지역 정치 문화 개선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덕춘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작은 문제점 하나하나를 개선하는 것이 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길이다"며 "전주시민이 자발적으로 이런 적폐를 지적하고 발언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적폐는 정치부분에 있어서 패거리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중심에 자발적인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며 지역정치적폐 척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법률 분야에 대한 토론에 나선 고종윤 변호사는 "검찰의 개혁은 전국적인 문제이면서 지역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처럼 지역 검사장을 국민이 직선으로 선출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 부분과 관련해서 박수옥 전주시민패널은 "자유학기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 선생님들이 무척 애를 쓰고 있다"며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시민사회단체, 일반인 등 모두 나서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교육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홍민호 전북민변 사무국장은 인권분야와 관련, "우리 지역의 지방행정기관이 인권 문제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인권개선에 앞정서고 주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관련해서 송승룡 전주시민패널은 "지역 기업이 공기업 입찰등에서 실질적인공정성이 보장되어 직업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한다고"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시민패널의 자발적인 참여로 열렸으며 오는 11일 '우리지역의 교육적폐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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