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나경원 아들 논란에 “감사 사안인지 검토하겠다”

유은혜, 나경원 아들 논란에 “감사 사안인지 검토하겠다”

기사승인 2019-10-02 16:52:4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의 학술포스터 제1저자 논란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씨의 논문을 지원할 서울대학교 측을 감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저희가 감사할 수 있는 사안인지, 확인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인 김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인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 자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 장관 자녀의 입시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교육부가 해당 학교를 감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가 감사를 나가기 전에 이미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학 자료는 4년만 보존되기 때문에 수사권 없는 상태에서 입시자료를 확보할 수 없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감사보다 더 강력하게 사실관계 확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국회의원 자녀인지 알 수 없다. 국회에서 개인정보 동의를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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