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 “지켜보자”며 신중론을 견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도를 넘었는가’라는 질문에 “지켜보자”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대화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곧 그들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 ‘선’을 넘지 않았다고 보고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과 미국은 4일 예비접촉을 거쳐 오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북미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무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질 경우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