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기관들이 반부패 활동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산하기관으로부터 받은 국가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는 3년 연속 4등급 이하에 머물렀다.
2018년도 평가에서 한국전력거래소는 최하등급인 5등급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4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 시책 평가는 정부·공공기관의 한해 반부패 활동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271개 정부·유관기관을 1∼5등급으로 구분한다. 4등급 이하 기관들은 반부패시책 미흡기관으로 분류된다.
산업부는 2016년 5등급, 2017년 5등급, 2018년 4등급을 기록해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5등급을, 3년 연속 4등급 이하를 기록했다.
이훈 의원은 “대부분 기관이 청렴도지표에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를 비롯한 일부 기관들은 악화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특히 감사기관으로서 소관 기관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루빨리 청렴한 조직문화를 기대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