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비대면거래 확산에 고령자 피해 '우려'

[국감] 비대면거래 확산에 고령자 피해 '우려'

기사승인 2019-10-07 14:05:15

온라인 판매 등 거래행태 변화에 따라 비대면 거래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진행된 국정감사에 앞서 지난 3년 간 이뤄진 비대면거래 소비자원 상담건수를 공개하며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비대면 거래관련 상담건수가 2015년 7만9156건에서 2018년 17만764건으로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비대면 거래관련 상담건수는 2475건에서 9195건으로 272%가 증가했다.

비대면 거래관련 전체 상담건수 중 고령자의 상담건수 비중도 약 3.13%에서 5.38%로 높아졌다. 고령소비자의 전체 상담건수가 2015년 3만3864건에서 2018년 7만7588건으로 129% 증가한 것을 감안해도 고령소비자의 비대면 거래관련 상담건수 증가율은 2배를 상회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고령소비자가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비대면 거래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한국소비자원은 관계기관들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고령소비자가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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