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육하는 모든 돼지를 살처분한 강화군이 경기회복을 위해 연기했던 행사 재개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취소된 행사는 개천대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새우젓축제, 고려인삼축제 등으로 관광객 수는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피해규모에 대해 군은 8일 직접 피해액 총 351억원(태풍 71억, 돼지열병 280억), 관광손실액 305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오는 26일에 ‘10월애 콘서트’를 개최하고 11월에는 소확행 토요문화 마당, 뮤지컬 갈라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열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등에 방문을 요청하는 한편 자매결연도시와 민간 네트워크 단체 등에 대한 캠페인과 TV 프로그램 유치 등 마케팅 활동도 재개할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은 무사히 마무리됐다”면서 “향후 재난 후속조치는 물론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