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000t급 잠수함‧LNG선 등 1조5600억원 규모 수주

대우조선해양, 3000t급 잠수함‧LNG선 등 1조5600억원 규모 수주

기사승인 2019-10-11 10:51:21



대우조선해양이 해군 최신예 잠수함과 LNG운반선 등 1조5600억원 상당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2차사업 선도함의 설계 및 건조사업은 1조1130억원에 계약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인 이날 수주한 총 계약금액은 1조5600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1조7000억원 규모 장보고-Ⅲ 1차사업을 수주해 현재 2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2016년에도는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2차사업은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000t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1차사업보다 수중작전능력과 무장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1차사업 대비 축전지 체계를 개선해 수중작전 지속능력과 고속기동 지속시간이 늘어났다.

또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가 개선돼 작전운용능력도 대폭 향상됐다.

더불어 주요 장비에 대한 국산화 연구개발도 추진 중인데 2차사업은 국산화율이 80%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1조2000억 규모로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건조사업을 수주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해군 잠수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독보적인 잠수함 설계와 건조기술력을 재입증했다는 평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돼 있다.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효율이 30%가량 높아진 반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춘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잠수함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며, LNG운반선도 엔진, 재기화장치 등 다양한 기술적 옵션을 제공해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며 “방산분야와 가스선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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