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여부를 두고 관심이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저물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25%로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서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p 내려 한은의 정책 여력을 넓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의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은이 경기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자 인하시기를 다음번(11월 29일) 회의로 늦출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