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전문기업 위킵이 30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물류시장 확장에 나선다.
위킵은 티에스인베스트먼트‧케이비증권‧대경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Series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중소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온 위킵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물류플랫폼을 구축해 스케일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0월, 인천 서구에 풀필먼트센터를 열고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시작한 위킵은 이듬해 2018년 1월 인천 동구의 제2풀필먼트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인천 중구 인천항 인근에 제3풀필먼트센터를 추가로 오픈하며 현재는 350개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 집행 배경에 대해 “기존 3PL 서비스에서 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는 국내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며,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의 증가 및 낮은 진입장벽은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 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위킵은 풀필먼트 솔루션인 FBW와 위킵맨 양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 수의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고성장이 전망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위킵 장보영 대표는 “2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보다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사이즈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이커머스 기업이 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개발해 고객 만족을 통한 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