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지역 내 혈액투석환자들의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무주군은 지역 의료기관에 인공신장실이 없어 타 지역 병원으로 가야하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신장환자 중 주 2회 이상 혈액 투석을 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교통비 지원 신청은 주 2회 이상 혈액투석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와 지원신청서 등을 갖춰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지역보건팀(063-320-8412)으로 하면 된다.
환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또는 관계공무원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단, 의료기관에 30일을 초과해 장기입원 중인 환자나 보장시설에 입소한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보건의료원 이해심 의료지원과장은 “군내 혈액투석환자는 5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치료비에 교통비까지 더해져 경제적 부담이 큰 환자와 가족들에게 교통비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