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후임으로 전해철 의원 유력… 이번에도 예측 맞으면 남산에 멍석 깔아야”

박지원 “조국 후임으로 전해철 의원 유력… 이번에도 예측 맞으면 남산에 멍석 깔아야”

기사승인 2019-10-15 08:37:14

“조국 후임으로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개혁적 마인드가 강해서 검찰개혁에 더 강하게 드라이브 걸 수 있는 전해철 의원이 유력시 된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KBS-1TV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 출연해 “조국장관의 사퇴예측은 민심의 이반이 심해져 검찰개혁을 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이라며 “사퇴한 것으로 시의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도 조국과 윤석렬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려했었고 국민갈등을 유발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황교안 나경 원대표는 이제 더 많은 것을 요구해서는 안되고 지금껏 일년이 다되도록 광화문으로 대구로 부산으로 돌아다니며 광장정치를 했지만 이제는 국회로 복귀해서 국회정상화에 협조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민에게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못한 훌륭한 검찰개혁을 이루어냈고 국민들은 개혁의 느낌을 크게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조국 장관의 장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극찬 한다”고 붙였다.

박 의원은 또 “자연인으로 돌아간 조국장관의 모습에서 본인의 모습을 본 듯해  가슴 찡하다며 15년간 검찰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으며 또 정치를 이유로 가족의 희생을 요구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조국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낟”고 표현했다.

박 의원은 “조국 후임으로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개혁적 마인드가 강해서 검찰개혁에 더 강하게 드라이브 걸 수 있는 전해철 의원이 유력시 된다”며 “오늘 내내 아무런 항의전화가 없는 것을 볼 때 대통령의 제의가 있으면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예측이 맞게 되면 정치 그만두고 남산에 멍석을 깔아야겠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 의원은 “조 국장관이 지금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절대 쓰러지지 말고 꼭 일어서서 좋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주문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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