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 부임 후 인사갑질‧인격고문 이어져”

김기선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 부임 후 인사갑질‧인격고문 이어져”

기사승인 2019-10-15 15:47:20

김기선 의원이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인사갑질과 인격고문 행태를 폭로했다.

15일 김기선 의원실에 따르면 양수영 사장은 부임(‘18.3.22)직후인 ’18.4.30부터 처장 및 팀장급 간부(1급~3급) 직원 33명(누적 인원)을 각각 2~3등급씩 강등 발령, 빈 사무실에 격리수용, 업무배제, 성과를 낼 수 없는 과제 부여, 부하직원들 앞에서 과제발표를 강요했다.

아울러 부하직원에 의한 과제 평가, 인사평가 조작 및 불이익 처분, 전공이나 경력과 무관한 부서 발령 후 잡일 강요 등 경악스러운 갑질과 인격고문을 자행했다.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88년 입사해 30년 이상 석유개발 부분에서만 근무해온 지질 전문기술자이고, 베트남 11-2 가스전 탐사생산 성공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산업포장) 서훈받은 바 있는 윤모 간부에게 양사장은 “사업 실패를 책임져야 할 간부들이 모두 퇴직하여 남아 있지 않으니, 현재 이라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부장이 안 됐지만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적폐로 낙인찍힌 윤모 간부에게 1차 부당전보 시부터 8개월 동안 3번이나 직위강등 처리를 내렸다.

당시 이라크 발전소 건설 계약 변경 건의 책임이 있는 자는 ‘생산시설 건설단‘ 단장 노아무개 단장이나 이미 퇴직한 이후이므로, 누구에게든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 적폐로 찍은 것이다.

이 밖에도 양수영 사장의 인격 고문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모멸감과 수치심 극대화하기 ▲인사평가 기준 맘대로 바꾸고, 평가 조작하기 ▲밉보인 직원 쫓아내기 위해 악용한 ‘전문위원제도’ 등 양 사장의 악랄한 인사갑질이 도가 넘었다는 게 김기원 의원실의 설명이다.

김기원 의원실은 "양 사장은 전문성 활용이 불가능하도록 경력과 무관한 부서배치를 수차례 반복하며 팀 업무에서 완전배제, 전문성과 무관한 과제부여 및 잡일, 사퇴 강요, 인사평가 조작 등을 통해 밉보인 직원을 적폐로 몰아 퇴직시키기 위해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김기원 의원실은 “양 사장은 전문성 활용이 불가능하도록 경력과 무관한 부서배치를 수차례 반복했다”며 “특히 팀 업무에서 완전배제·전문성과 무관한 과제부여 및 잡일·사퇴 강요,·인사평가 조작 등을 통해 밉보인 직원을 적폐로 몰아 퇴직시키기 위해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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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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