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15일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양 기관의 갈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져 머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먼저, 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전남 여수을)은 “새만금 개발사업이 30년이 다 되도록 지지부진, 작년에 특별법도 만들어 개발공사를 설립했는데 새만금개발청과 공사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 사업이 성공하기 어렵다”며, 양 기관의 협력과 적극적인 경영 노력을 주문했다.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대전중구)도 “새만금개발청과 개발공사의 업무 중복과 혼선에 따른 정책적 이견으로 양 기관의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며 두 기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주문했다.
의원들의 질문에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과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매주 한차례 만나 서로 소통하면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갈등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인천 연수) “문재인 정부 들어 새만금개발공사에 민주당 인사들의 낙하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강팔문 사장도 민주당 후보로 익산 시장 나섰다가 낙선한 전력이 있는데 다음 선거에도 출마할 생각이 있냐”따져 물었다.
이에 강 사장은 “선거 출마는 계획에 없다. 의원님의 질문은 업무에 더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 더욱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답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