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지진 안전대책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통행하는 시가지 요천 내 교량 2곳(남원대교, 동림교)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교량 내진보강사업은 내진성능평가 결과, 교량상판을 받치고 있는 교좌장치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돼 내진성능이 검증된 탄성받침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된다.
내진보강 사업비 중 5억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오는 11월 공사를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남원시 시가지에 놓인 교량 중 시가지를 관통하는 요천에 위치한 4개소 중 승사교와 춘향교는 내진보강사업이 완료됐다.
이번에 남원대교(PSC빔교, L=215m, B=18.5m)와 동림교(슬래브교, L=144m, B=10m) 내진보강 사업이 추진되면 시가지 주요 교량의 내진성능을 확보, 지진에도 안정성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요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해 시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