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발효기술과 지역 농산물을 결합한 `블루베리 꼬냑` 개발에 나섰다.
16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블루베리 꼬냑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엔 상품화를 성공시킨다는 전략이다.
고급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순창군은 독점적으로 갖고 있는 발효기술을 활용해 블루베리 꼬냑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토착 발효미생물(효모균-SRCM100587)을 활용한 와인발효기술을 토대로 다단식 증류제조시설을 갖추고 알코올함량 80%의 고순도 알코올을 생산, 표준공정을 확립해 꼬냑 개발을 성공시킬 계획이다.
또한 원료 공급 과정에서 주된 원료로 쓰일 블루베리도 지역에서 생산한 물량으로 소화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 개발이 진행된 1차 숙성 시제품을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순창장류축제’ 기간 시음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