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법무부장관에 전해철 유력… “고심 중”

차기 법무부장관에 전해철 유력… “고심 중”

기사승인 2019-10-18 11:16:45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해야 할 일이라면 하겠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전 의원은 18일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검찰개혁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할 수가 있겠느냐”는 뜻을 밝혔다.

다만 “당과 특별하게 논의한 적이 없다. (인사검증절차 진행상황 등 청와대와의 교감여부는) 이야기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문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와 권유 많아 고심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11월 예정됐던 해외출장을 취소한 것은 내정을 감안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인사검증에 대한 동의여부에 대해서는 “동의한 사실이 없다”고도 했다.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될 경우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회와 당에서 할 일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소망이다. 정부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고민해서 결정하겠다. 현재 심정이고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법무부장관 후임인선만을 할 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동반 교체 등 개각을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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