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비서실장 “이 총리, 연말까진 사퇴 안할 것”

정운현 비서실장 “이 총리, 연말까진 사퇴 안할 것”

기사승인 2019-10-18 12:31:03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의 거취문제가 주요 관심사항으로 떠오른 가운데, 연말까지는 이 총리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보인다.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은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등을 상대로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퇴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언젠가는 사퇴하겠지만, (이 총리) 자신만이 결정할 문제도 아니기에 (언제일지) 모른다”고 답했다.

대략적인 예상일정에 대한 추가질문에도 “당으로 가는 문제나 후임 총리 건이 복합적이기에 여러 상황이 변수이기에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 연말까지는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의원님이 잘 알지 않느냐”며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비서실장의 답변에 “국무총리가 12월 말 사퇴할 것이라는 맥락”이라며 “시기가 정해진 것이 없지 않느냐. 소임도 다 하고 있고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답해야 했다. 그런 취지 아니냐”고 물었고, “취지가 그런 것”이라는 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이태규 한국당 의원은 조국 사태와 연관해 “이낙연 총리가 대가없이 일했다고 하지만, 실패한 정권에 성공한 총리는 없는 것 아니냐. (조국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 만들어야 한다. 전면적 국정쇄신을 위해 충언하고 사퇴해야할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한 후 정 비서실장에게 의견 전달을 요구했다. 

이에 정 비서실장은 “의견을 가감없이 전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김 의원이 언급한 총리사퇴 관련보도와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보도다. 최근 방일 앞두고 총리 거취 관련 보도는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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