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보험업계에서는 금리 역전현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보험업권이 자본확충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과거 확정고금리 상품을 많이 판매한 생명보험사에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일부 생명보험사는 예정이율 하향 조정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을 낮추면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보험료가 오르는 문제가 있다. 또 가입자가 나중에 받아야 하는 환급금도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10월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엎친 데 덮친 상황은 추가로 금리가 또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업계는 이차 역마진의 우려가 있다. 이로인해 자본확충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며 “해결책으로는 해외채권 투자 확대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관련 보험업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하루빨리 보험업법이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