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3750억원 유상증자 단행

롯데손해보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3750억원 유상증자 단행

기사승인 2019-10-21 08:53:31

롯데손해보험은 지난18일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빅튜라(유)와 (주)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이다.

롯데손보는 보통주 1억7605만6320주를 발행가액 2130원으로 신주 발행해 발행주식 총 수는 3억1033만6320주로 증가했다. 이 중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 빅튜라(유)는 3562억5000만원을 증자에 참여했고, (주)호텔롯데도 롯데손해보험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87억5000만원을 출자해 5%의 기존 지분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RBC는 194.9% 수준으로 높아져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상회하게 됐다. 롯데손보는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IFRS 17, 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시가발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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