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조재윤 “촬영장에 웃음 벌금제 도입, 벌금왕은 문근영”

‘유령을 잡아라’ 조재윤 “촬영장에 웃음 벌금제 도입, 벌금왕은 문근영”

기사승인 2019-10-21 15:17:21

조재윤이 김선호의 코믹 연기를 극찬했다. 

21일 오후 서울 경인로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과 연출을 맡은 신윤섭 PD가 참석했다. 

이날 조재윤은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은 김선호를 두고 “희극과 비극을 완벽하게 연기하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촬영장서 웃음 벌금제를 실행한 사연을 밝혔다.

조재윤은 “웃음 때문에 NG가 너무 많이 나서 벌금제를 도입했다. 촬영하다가 웃음 때문에 NG가 나면 무조건 1만 원씩 내기로 했다. 심지어 신윤섭 PD도 냈다. 지금까지 150만 원 정도 모았는데, 누적 1등은 문근영 씨다. 정유진 씨도 폭탄으로 냈다. 촬영장 웃음의 시작점은 김선호 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근영은 “제가 연기할 때 웃음을 잘 참는데, 이번엔 웃음 때문에 NG를 정말 많이 냈다. 김선호 씨는 왁자지껄한 방식이 아니라 미묘한 포인트로 웃음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신윤섭 PD는 “대본을 보면 예상되는 장면이 있는데, 현장에서 리허설하면서 의외의 연기가 많이 나왔다. 배우들이 준비를 많이 해준 덕분이다. 김선호 배우는 제가 생각했던 대본의 느낌을 배가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코미디 연기엔 호불호가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연기를 했다”며 “스스로 점수 주자면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수단인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30분 첫 방송.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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