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고인돌 광장에서 19일 결혼식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
결혼식의 주인공은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 단원인 신랑 곽호섭 군과 베트남 신부 쯔엉후인 마이 양으로 강화도전통혼례보존회의 집례 하에 고려 전통궁중혼례로 치러졌다.
친지와 가족, 많은 관광객들의 축하 속에 함 팔이, 길놀이 풍물, 축가, 축무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하이라이트인 가마 퍼레이드에서는 강화문화원의 길놀이 풍물을 선두로 돌봄사업단원들이 마부와 가마꾼으로 나서 흥미를 더했다.
관광객 A씨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드넓은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통혼례를 처음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나도 이런 전통혼례로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