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LGU+, 피해구제 신청 건수 32.1건으로 가장 많아”

소비자원 “LGU+, 피해구제 신청 건수 32.1건으로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19-10-28 10:10:16

이동통신 3사의 2018년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조사한 결과, ‘엘지유플러스’(LGU+)에 대한 피해 접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6~2018)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3396건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 중 엘지유플러스가 42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케이티’(KT) 296건, ‘에스케이티’(SKT) 2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5년 신청 현황과 살펴보면,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엘지유플러스가 39.6% 증가했다. 반면 케이티와 에스케이티는 각각 17.1%, 3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동통신사의 피해발생시점별 소비자피해는 엘지유플러스의 경우 ‘가입·이용·해지단계’에서 모두 2015년 대비 44.0~94.9% 증가했다. 케이티와 에스케이티는 ‘해지단계’에서만 각각 86.0%, 7.0% 증가했다.

지난해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1111건을 피해발생시점별로 분석한 결과, ‘이용단계’에서의 피해가 57.7%로 가장 많았다. ‘해지단계’ 23.5%, ‘가입단계’ 17.3% 등도 잇따랐다.

피해유형별로는 구두 약정과 다른 계약 내용, 약정한 지원금 미지급 등 ‘계약 불이행’이 42.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청약철회 거부’ 15.4%, ’주요내용 설명·고지 미흡’ 11.5% 등의 순이었다.

2015년 현황과 비교 분석한 결과, ’청약철회 거부’가 가장 큰 폭(83.9%)으로 증가한 반면, ’가입 지연·누락’, ’통화 품질 불량’은 각각 57.6%, 50.5% 감소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 감소를 위해 판매점·대리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청약철회 관련 피해 발생 시 적극 처리, 피해구제 합의율 제고 등 업계의 자율개션 노력 등을 요청했다”며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계약에 앞서 요금제, 약정기간, 약정조건에 따른 할인금액, 위약금 등 주요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용하지 않은 요금이 청구될 수 있으므로 매월 요금청구서의 상세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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