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26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 4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의 본선 대회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NYPC는 넥슨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코딩대회다.
지난 8월 약 45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온라인 예선을 통해 12세~14세 부문 상위 20명, 15세~19세 부문 상위 60명 등 총 8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 최고득점(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대회 최초로 중학생이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15세~19세 부문 최연소 참가자인 전주 호성중학교 반딧불 군(15)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코딩을 즐겨왔으며, 초등학생 시절인 2017년 2회 대회에도 참가(12세~14세 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반딧불 학생은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수상기대보다 문제에만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믿기지 않는다”며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세~19세 부분 금상과 은상은 각각 서울 잠신고등학교 이진혁 군(18), 서울 한가람고등학교 박재온 군(19)이, 동상은 경기과학고등학교 김세빈 군(18) 등 7명이 차지했다.
12세~14세 부문에서는 안양 대안중학교 이동현 군(14)과 서울 압구정중학교 장태환 군(14)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으며, 서울 계성초등학교 김율 군(13), 인천 신송초등학교 백진서 군(13), 세종 어진중학교 정희우 군(14)이 동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장학금 500만 원과 노트북이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15세~19세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및 장학금 300만 원과 노트북이, 12세~14세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및 장학금 200만 원과 노트북이 각각 지급됐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한 문화체육관광부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한국의 게임산업 및 컴퓨터산업의 미래 인재”라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역량을 발휘하게 될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올해 참가자들의 수준이 어느 해보다 높았으며 어린 학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코딩의 저변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코딩의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이를 통해 좋은 미래를 엮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본선 대회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재미’는 여러분들이 프로그래밍을 즐겁고 오래 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자양분”이라며 “NYPC는 다른 프로그래밍 대회와 달리 게임과 관련된 재미있는 문제들도 많이 출제되는 만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NYPC는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