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체포영장 재신청…“발부 시 여권 무효화 등 검토”

경찰, ‘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체포영장 재신청…“발부 시 여권 무효화 등 검토”

기사승인 2019-10-28 17:40:23

경찰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윤지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재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재신청했다”며 “체포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앞서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수사기관에 출석, 고 장씨의 성추행 피해 등에 대해 증언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등을 출간하며 언론에 모습을 공개했다. 후원금 등에 대한 모금 활동도 벌였다. 그러나 윤씨의 지인이었던 김수민 작가 등이 윤씨의 증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윤씨는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윤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반려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캐나다 사법당국과 공조해 범죄인 인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한 수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신병을 확보할 여러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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