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지역 작가들, 자연 속 사람들 이야기 화폭에 담아-
-참여작가/권용택.박영복.이향재.박민숙.김복숙.조용상.김선희-
오는 11월1일부터 11일까지 평창 진부문화센터에서 “산 넘고 물 건너”라는 부제로 평창 진부지역 작가들의 미술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부제 “산 넘고 물 건너”에서 보듯이 오대산으로부터 계방산, 백저산, 백석산, 가리왕산, 병풍산, 석두산, 사남산 등의 산악지역과 한강발원수인 오대천의 맑은 물을 접해 사는 평창 진부지역의 작가들이 자연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낸 작품들이 발표된다.
주요 출품작으로 중견작가 권용택의 “오대산에서 동해를 보다”는 서로 이질적인 먹과 오일을 혼합해 사용하여 개성있는 표현방법을 구사하고 하고 있으며, 목공예작가 조용상의 “상생”은 폭설에 쓰러진 오대산 소나무를 마치 종이처럼 얇게 켜 추상적인 입체를 만들고 그 안에 조명을 넣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룬 박영복의 “일상일기”, 이향재의 “오월 푸른 날”, 박민숙의 “해바라기사랑”, 김복숙의 “설경”등이 20여점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구 만 명이 넘지 않는 작은 지역 평창 진부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와 평창송어축제로 연간 80여만 명, 국립공원오대산에 120만명이 방문하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특히 평창군의 의지로 구진부보건소 자리에 금년 말 목표로 리모델링에 들어간 평창미술전시관이 개관되면 진부는 관광뿐만 아니라 평창군 미술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