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출고가를 인하한다.
30일 제주맥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자사 대표 제품인 ‘제주 위트 에일’과 ‘제주 펠롱 에일’ 등 모든 패키지 가격을 평균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500㎖ 캔맥주(24본입 기준) 출고가는 12.5% 낮아진다. 이밖에도 캔맥주 355㎖와 병맥주 630㎖· 330㎖, 생맥주 케그 20ℓ 출고가도 평균 약 20% 낮춘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2020년 주세법 개정이 가져올 맥주 시장의 질적 성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출고가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국내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로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유통 채널에서 제주맥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