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 예비 엄마·아빠 첫 선물, 태아보험 꼼꼼히

[알기쉬운 경제] 예비 엄마·아빠 첫 선물, 태아보험 꼼꼼히

기사승인 2019-10-31 05:00:00

일반적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어린이보험과 태아보험을 각각 다른 상품으로 많이 혼동한다. 하지만 태아보험은 정식 상품명칭이 아니고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특약’이 있어 출생전에 보험가입이 가능한 보험을 말한다.

즉 태아보험이란 상품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기존 어린이보험 상품을 임신중에 가입하면  태아보험이라고 부른다. 가입연령은 태어나기 전인 0세다.

태아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3가지 정도다. ▲보험이란 것 자체가 나이가 들수록 비싸지기 때문에 좋은 담보를 최대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수 있다는 점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많이 아프거나 크게 다치면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없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태아때 가입하는 것 ▲아이가 저체중아로 태어나거나 심한 장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 임신 27주이내 조산치료비 보장 등의 담보는 태아때만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정마다 자녀의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자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 태아보험의 필요성을 인지한 소비자들의 보험 가입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태아부터 가입하면 만 18세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태아보험은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두 군데에서 가입할 수 있다. 둘 중 어느 곳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주력으로 보상받는 내용에 차이가 있어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자녀의 성장과정 중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고나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보험이다.

태아보험은 출생당시의 선천성질환, 신생아 관련 질병, 인큐베이터 입원비용 등을 보장한다.

대체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위험 임산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만 35세 이상부터는 태아가 선천적 질병을 가질 확률이 높다.

이렇듯 어렵게 가진 아이인 만큼 만일에 대비해 태아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태아보험은 22주 이후에도 가입 가능하지만 까다롭기 때문에 22주이내에 가입하는게 좋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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