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면식 “美기준금리 인하, 시장기대 부합…우리 경제에 긍정적”

윤면식 “美기준금리 인하, 시장기대 부합…우리 경제에 긍정적”

기사승인 2019-10-31 09:08:36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한다”고 평했다. 

그는 “의결문에는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될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연준 의장 간담회 내용 중 일부는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시장 평가를 전제로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의결문에 있었던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한다는 내용이 정책금리 스탠스가 적절한지 여부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바뀐 부분은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총재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윤 부총재는 금리 인하에 시장 반응이 대체로 주가 상승, 금리 하락으로 적용된다고 한다면 세계 경제 성장세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일정 부분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한은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자본 유출 등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연준 정책금리 방향이 유일한 고려 사안은 아니고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큰 폭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연 1.75∼2.00%에서 연 1.50∼1.75%로 0.25%p 낮췄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오는 정보가 대체로 우리 전망과 일관되게 유지되는 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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