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 동반감소…설비 투자는 2.9%↑

9월 생산·소비 동반감소…설비 투자는 2.9%↑

기사승인 2019-10-31 09:15:30

이른 추석과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올해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08.0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보다 0.4% 감소한 수치다.

광공업 생산은 증가했다. 다만 도소매와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의복 판매가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 2017년 12월(-2.4%) 이후 가장 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산업용 기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2.9% 늘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2.7%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 대비 0.1p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이른 추석으로 증가했다가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며 “9월 잦은 태풍과 장마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숙박·음식업과 운수·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