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한 꾸준하고 새로운 도전” ‘2019 대한민국 미래교육 한마당’ 전개…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체험관 운영

“교육 통한 꾸준하고 새로운 도전” ‘2019 대한민국 미래교육 한마당’ 전개…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체험관 운영

기사승인 2019-10-31 12:09:55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교육개발원 등이 주관한 ‘2019 대한민국 미래교육 한마당’이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미래교육 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각 기관 및 교육업계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은 ‘교육 2030,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기획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 교육주제관, 교육기부박람회, 학교예술교육한마당, 학회 등 세부 프로그램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에서는 ‘미래교육 2030,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를 화두로 두고 중장기 한국 교육방향과 목표가 논의됐다. 특히 컨퍼런스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서울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우리 사회는 지금 대학 입시로 인해 성적으로 서열을 갖는 교실과 학교를 학생별 역량을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를 밟고 있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참고할 만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컨퍼런스와 연계해 교육부와 OECD가 공동 주최한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OECD 회원국 정부 대표, 전문가, 학생들이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 평가방식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교육주제관은 주요 교육정책을 국민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디지털과 가상공간을 활용한 ‘경계 없는 교실’, 학점제를 도입한 미래학교를 그려본 ‘고교학점제 주제관’ 등이 운영됐다. 교육주제관의 평생학습체험관을 운영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경우 독학학위제, 평생학습계좌제, 평생교육사 자격제도,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을 비롯한 평생교육정책에 대한 알림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액자 만들기 등 평생학습동아리 체험 마당을 마련했다.

또 올 하반기 1000개 강좌를 넘어선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의 체험 및 공유 공간과 K-MOOC 토크콘서트를 운영하는 한편, 자녀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학부모지원센터의 콘텐츠 소개, 학부모 특강 등을 병행했다.

학교 홍보를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가 체험관을 둘러보게 된 고등학교 2학년 이수경 양은 “평생학습이란 문구를 보고 궁금한 것들이 생겨 체험을 해봤다는데, 살면서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140여개 기관이 참여한 교육기부박람회는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장이 됐으며,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학교예술교육한마당에서는 ‘미래, 예술, 삶을 잇다’를 주제로 전국 37개 학생 동아리가 음악 공연과 설치 미술을 선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미래교육 한마당에서 시간을 보낸 초등학교 4학년 박하은 양은 “공부하고 배우는 곳인 줄로만 알고 왔는데, 좋아하는 팔찌 같은 것들도 만들고 설명을 들으며 여러 가지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행사가 바람직한 미래 교육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유 장관은 “지금은 우리 교육이 미래의 거대한 변화에 맞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이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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