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행장 “돌파구 마련할 때…경제 혁신성장 선도”

방문규 수은행장 “돌파구 마련할 때…경제 혁신성장 선도”

기사승인 2019-11-01 13:05:14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수출한국’ 재도약을 위한 과제로 ‘혁신’을 꼽았다. 

방 행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최근 수은은 세계적인 경기 하강과 조선 등 주력 지원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경제 환경에서 과거 성공방식을 고수해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야 우리경제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경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 기업들이 기술력과 상품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진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대외부문 강화로 국가경제 성장을 촉진하자”고 당부했다. 

방 행장은 ‘일자리 정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방 행장은 “혁신성장산업 부문 육성으로 양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하겠다”며 “경제상황 변동성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발굴·지원해 우리경제 허리를 튼튼하게 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신 남방정책 지원 등 대외경제협력 핵심기관이라는 본연 역할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방 행장은 “수은은 수출입금융뿐만 아니라 EDCF, 경협증진자금 등 대외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특별계정 도입으로 고위험국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은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금융지원 수단을 활용하고 경험과 역량, 해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서 신남방정책 등 정부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우리기업이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경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역할과 기능을 강화 하겠다”고 전했다. 

방 행장은 끝으로 “혁신안 이행이 마무리됐고 수은이 새로운 도약으로 우리경제를 살리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침과대단(枕戈待旦·창을 베고 누운 채로 잠이든다) 각오로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수은 역할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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