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확산사업’ 최종 선정

경북도,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확산사업’ 최종 선정

기사승인 2019-11-05 17:16:30

경북도는 ‘영덕 영해장터거리’가 문화재청의 3.1만세운동과 지역의 장터거리로 인정받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시범사업’에 이어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다. 

영덕 영해장터거리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9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고의 근대역사문화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사업이 조성되는 성내리 일대 1만7,933㎡는 근대기 한국인의 장터거리로서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1919년 3월 18일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일대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 등 근대도시 경관과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됐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기초학술조사연구와 지속적인 보존기반 구축을 목표로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부지매입 등 사업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지역의 소중하고 수준 높은 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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