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인증 취소된 전기 제품 시중 유통…“KC 인증마크 必 확인해야”

안전 인증 취소된 전기 제품 시중 유통…“KC 인증마크 必 확인해야”

기사승인 2019-11-06 09:41:34

정부의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KC 인증이 취소되거나 인증을 받지 못한 전기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안전인증 취소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전기매트·전기 찜질기 등 소형가전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 취소 제품의 유통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현재 유통되고 있는 7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인증이 취소된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1개 제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제품이었다. 

소비자원은 조사한 사실을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해당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를 권고했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이유에 대해 소비자원은 “제조·수입업체가 문제를 인지한 뒤 판매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유통업체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재고품 소진 등의 목적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안전인증 취소 제품을 포함한 불법·불량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지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등 제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은 전기용품을 살 경우, KC 인증 마크 및 안전인증번호 여부, 인증 유효 여부, 리콜 제품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열린소비자포털,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해 정보를 인지할 경우에는 소비자위해감시센터시스템에 신고 가능하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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