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유망 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나노피아 2019)' 개막식이 7일 창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산업전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산업에 녹아든 나노기술'이라는 주제로 7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본격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나노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기존의 학술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위주로 전환하고 나노융합기술 응용제품 전시회를 비롯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나노융합기술 응용제품 전시회는 59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102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수출상담회는 7개국 11개사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 20개사 간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나노융합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대중강연(김상욱 교수, 강신주 작가), 캡스톤디자인콘테스트(설계디자인대회), 체험프로그램, 영화상영 등 학생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박일호 밀양시장, 이정환 재료연구소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한 나노융합기술 관련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나노피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개식 퍼포먼스에 이어 재료연구소, 밀양시, 풍산홀딩스, 니나노 등 전시회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정책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엘이디(LED)사업부 정태경 부사장이 '나노기술과 LED 산업의 미래'이라는 주제로 나노산업의 미래와 국내외 나노산업 현주소를 분석했으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최영철 탄소나노 피디(PD)는 '나노분야 산업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기획 방향'을 주제로 도내 산업 육성을 위한 나노융합 발전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정부 정책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비즈니스세션을 통해 나노융합기술 관련 기업인 및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재료연구소와 전기연구원의 기술이전 설명회와 전시회 참가기업 3개사의 신제품소개도 진행됐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제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하고 경남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경남도 에서도 나노융합산업 기반확충과 기술확산을 통해 경남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