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고 4분기에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2%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복합리조트 개장에 따른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0% 증가하고 매출액은 2744억원으로 3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 부문의 매출과 매출총이익률(GPM)이 두루 고성장을 이뤘다”며 “파라다이스시티의 2차 시설이 전부 개장된 시점이 올해 4월 이후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외형 성장할 여력이 유효하고,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원가율도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칩으로 교환한 금액) 성장세는 미미하겠으나 홀드율(전체 드롭액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이 견조한 만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