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 인형’, 12월 강동아트센터 무대 오른다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 인형’, 12월 강동아트센터 무대 오른다

기사승인 2019-11-08 13:29:53

서울발레시어터는 송년 가족발레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오는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선보인다.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안무한 버전으로 2007년 초연 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줄거리에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입혔다.

안무가 제임스 전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1892년 초연판을 재안무하며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면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공연되는 버전에서는 클라라가 성인이 돼 2막을 이어가는 반면, 서울발레시어터는 어린 클라라가 2막 그대로 등장하고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의 춤을 감상하는 초연판의 구성을 따라 더욱 개연성 있는 줄거리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두까기 인형’의 백미인 눈송이들의 춤, 러시아‧스페인‧중국‧아라비아 인형의 다채로운 2인무, 꽃의 왈츠, 사탕 요정과 호두 왕자의 ‘그랑 파드되’에 더불어 서울발레시어터의 버전에서는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 인형과 함께 아이들이 봉봉춤‧상모돌리기 등을 선보여 한층 더 따뜻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특별하게 전(前)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과 前 미국 툴사(Tulsa) 발레단 수석무용수 이현준이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 인형’의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각각 호흡을 맞춘다.

서울발레시어터 측은 12월22일 저녁 7시30분과 12월23일 저녁 7시30분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발레시어터 무용수 이와모토 유리(Iwamoto Yuri), 한혜린, 윤오성, 오동구 카탄바타르(Odongoo Khatanbaatar) 등도 주역으로 나선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환상적이고 다채로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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