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 해당부서 관계자, 의회 의장단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어린이 창의력 박물관(Children's Creativity Museum)을 방문해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융합형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10일 유성구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어린이 창의력 박물관은 2~18세 어린이를 위한 대화형 박물관으로 샌프란시스코 Yerba Buena Gardens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자신의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는 워크숍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어린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 원리를 체득하거나 예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들을 살피며,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유아 놀이형 과학교재 개발에 대해 구상 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교육 목적이 지식습득에 더 초점화되어 있다면, 이곳의 교육 목적은 훨씬 더 창작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현재 유성구가 제작 중인 유아 놀이형 과학교재에 창의성을 최대한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함께 만 3∼5세용 유아 놀이형 과학교재를 제작하고 있다. 구는 교재가 완성되면 지역 어린이집 414곳, 유치원 77곳에 1천 부를 무료 배부하고 교사들이 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설서도 첨부할 예정이다. 또한 교재는 지난 1일 오픈한 모바일 과학문화 플랫폼 '유성다과상(유성에서 다 함께 과학을 상상하다)‘에도 공개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