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우리은행 DLF(파생결합펀드) 원금 회수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DLF 기초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연 -0.290%로 장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 3일(연 -0.727%) 보다 0.437%p 올랐다.
12일과 19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DLF는 지난 7일 금리 기준으로 행사가격(-0.3%)보다 높아져 원금을 회복했다. 현재 금리 수준으로 만기가 도래하면 각각 원금 2.2%, 2.3% 수익이 발생한다.
독일 국채 금리가 오른 건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1단계 합의’에 진입했다는 돌고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연기 등 대외불확실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들어 안전자산 대비 위험자산 수요가 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독일 국채금리가 오름새에 있다”며 “11월 만기인 고객들은 원금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고객 손실이 최소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