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현지시각) 첫 낭보를 전해왔다.
양 지사는 이날 네덜란드 베르헌 옵 좀에 위치한 프로틱스 본사에서 키스 아츠 프로틱스 CEO, 김승렬 두비원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등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프로틱스사는 앞으로 5년 동안 1500만 달러를 투자해 보령 웅천일반산업단지에 그린바이오식품 및 사료 첨가제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2009년 설립한 프로틱스는 바이오식품 및 사료 첨가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공장 준공식에는 네덜란드 국왕이 참석하며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도는 프로틱스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매출액 577억 원 △수출효과 187억 원 △수입 대체효과 375억 원 △생산유발효과 657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91억 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프로틱스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프로틱스사의 첫 해외 투자인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프로틱스사를 비롯한 바이오식품 업체의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충남이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