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올 3분기 총수익 3267억원, 당기순이익 9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9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51%와 18.76%로 1년 전보다 각각 1.74%p 및 1.71%p 상승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3분기 총수익은 32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2분기 대비로는 본점매각이익 기저효과로 16% 감소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감소한 2412억원이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이익 증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 증가 등 주력 사업 호조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증가한 698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0억원 증가한 156억원이다.
3분기 판관비는 1592억원이다. 판관비는 과거 적립한 해외용역비 일부 환입 등으로 1년 전보다 18.6% 감소했다. 일회성 환입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507억 원이다. 신용카드부문 충당금 적립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억원(12.9%)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0%p 상승했고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비율(194.4%)은 14.4%p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19% 증가한 900억원이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같은 기간 0.38%p 및 3.39%p 각각 개선된 0.69% 및 5.83%를 기록했다.
9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24조1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원화대출이 줄었지만 개인신용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매수가 오르면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예수금은 26조3000억원이다.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최적화 노력에 따른 정기예금 감소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3분기 실적에 매우 기쁘다. 특히,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에 걸친 핵심사업에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이 감지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여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가속, 데이터역량강화 및 내부통제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