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오는 22∼24일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제14회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
참숭어 축제는 녹차 먹은 참숭어의 미국·캐나다 수출 확대를 위한 대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한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동군어류양식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축하공연과 이벤트 외에도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코너, 참숭어 요리 전시관, 푸드트럭 거리, 대도 유람선 관광, 알프스 하동관광 홍보전시관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하동군은 녹차 참숭어 공급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친환경 녹차사료와 일반사료의 가격 차액을 지원하기 시작해 2016년 1억 5000만원, 2017년 1억 1000만원, 2018년 1억 53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1억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을 다량 함유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