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포항지진특별법 통과 '총력'

이철우 경북지사, 포항지진특별법 통과 '총력'

기사승인 2019-11-15 17:45:3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여야 간사를 만나 포항지진특별법의 상임위 통과를 당부했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열린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그동안 여·야간 의견 불일치로 난항을 겪었던 포항지진특별법이 상당부분 일치를 보면서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막바지 담금질을 하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이날 아침 일찍 원주로 달려가 산자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기선 의원을 만났고, 바로 서울로 걸음을 옮겨 산자위 민주당 간사인 홍의락 의원을 만나 포항지진특별법의 최종 통과를 건의했다. 

여야 간사를 만난 이 지사는 “그간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는 18일 열리는 소위원회에서 남은 쟁점이 반드시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김기선 의원과 홍의락 의원은 “포항지진특별법이 상임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올해 내에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법 제정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에서 올해 내로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포항 지진이 ‘인재(人災)’로 판명이 난 후 지난 3월과 5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고,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은 물론, 장‧차관에게도 지속적으로 만나 특별법 통과협조를 요청했다. 

또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5개 정당 원내대표, 예결특위 및 지진특위 위원 등을 찾아가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왔다.

그 결과 지난 8월 정부추경 예산안에 지진피해주민 공공임대 주택 건립 사업 등 포항지진 특별대책으로 1,66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포항지진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진상조사와 피해구제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 설치 등의 쟁점사항이 해소될수 있도록 여야 국회위원을 여러차례 만났었다.   

이 지사는 “포항의 피해주민들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여야가 합의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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