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5일 경주시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들어 경북에서 AI항원이 검출된 것은 지난 10월 25일 김천 감천(H5N3형)과 지난 6일 경산 금호강(H5N2형)에 이어 세 번째다.
경북도는 이번에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예찰지역내에는 닭 241호, 오리 3호, 거위 8호 등 총 263호의 가금농장에서 43만8천수를 사육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농가 자체 소독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검출된 AI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5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